"양현준, 올 시즌 더 노력해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3 오프닝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K리그 1 사령탑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지난 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선수단을 이끌고 파이널 라운드 A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다시 증명한 최용수(강원) 감독은 애제자 양현준에 대한 변함 없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행사를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서 “지난 시즌 정말 고생했던 양현준과 김대원이 올 시즌에도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다만 양현준이 분명 올 시즌 힘들 것이다. 지난 시즌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견제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그만큼 상대가 더 치열한 수비를 펼칠 것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현준은 지난해 데뷔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강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성장했다. 토트넘과 친선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토트넘 수비를 뚫고 득점하며 축구 팬들에게 양현준 이름을 확실하게 새겼다. 9월에는 대표팀에 차출돼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도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시즌 양현준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했던 최 감독은 “올 시즌도 당근과 조언을 함께해야 한다.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기대된다. 하지만 분명 힘겨운 시간도 있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지만 더 열심히 해서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