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에 혼났던 손흥민, 반전 만들며 토트넘 구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2.20 16: 00

손흥민(토트넘)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을 위기서 구해냈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투입된 뒤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합치면 총 8호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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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손흥민에 대해 영국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다시 한 번 교체로 나와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케인의 패스를 멋진 터치로 받은 후 마무리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18일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직전 경기에 비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15일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AC 밀란을 상대로 손흥민은 부진했다. 선발로 나서 후반 36분 단주마와 교체됐다. 
AC 밀란과 경기를 마친 뒤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채널을 통해 한 장면을 공유했는데 손흥민이 상대에 공을 빼앗기자 뒤에 있던 다이어가 태클로 이를 저지하고는 손흥민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풋볼 팬캐스트는 17일 "다이어는 손흥민에게 크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만 골을 넣고 있다고 전했다. 부진하다는 평가였다. 특히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AC 밀란과 경기서 볼을 13차례나 빼앗겼다고 설명했다.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반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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