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을 제안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베니테스 전 에버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패널로 나서 리버풀-뉴캐슬전을 분석하면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2000년대부터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는 발렌시아-리버풀을 걸쳐서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휩쓸며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베니테스 감독은 "'프로젝트'에 달려있다. 운 좋게도 많은 팀들을 지도했고, 몇 차례 우승도 경험했다. 이제 어떤 프로젝트가 맘에 들고 안 드는지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나와 내 가족 모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행복한 상황에서 가끔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인데, 유럽에 남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중국, 멕시코에서 제안을 받았다. 내가 가진 모든 경험을 투입할 프로젝트를 원한다. 그 정도면 무언가 만들어볼 수 있다. 하지만 3년이 아닌 3주 정도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주 프로젝트의 경우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하고, 올바른 프로젝트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멕시코는 제외다. 멕시코는 최근 디에고 코카 감독을 선임했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의 자리가 남았다. 중국은 리 샤오펑 감독이 뇌물 스캔들로 인해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운 감독선임이 필요하다.
베니테스 감독은 중국축구가 어색하지 않다. 다롄이팡(현 다롄프로)에서 감독으로 일했다. 중국 생활을 마무리한 뒤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