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출전 옹호' 킨, "공격수 자신감 부족해 질 때 선발 제외도 낫다"

토트넘 레전드 로비 킨이 손흥민(토트넘)의 선발 제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히샬리송과 교체투입된 뒤 팀이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오른발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5호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합치면 총 8호골이다.

손흥민은 최근 부진으로 인한 비판들을 이번 골로 잠재우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로비 킨은 경기 후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이 항상 노력하며 간절함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 들어 자신감이 부족했던 게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케인도 정말 잘해줬다. 손흥민을 위해 좋은 패스를 건네줬다"며 "수비수를 따돌리는 손흥민의 퍼스트 터치로 좋았다. 케인의 패스는 놀라웠고 손흥민의 터치는 월드클래스 수준"이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킨은 "지난 시즌의 손흥민 같았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전했다.

킨은 "공격수들은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시기를 겪는다. 가끔은 좋은 일이 아니어도 제외되는 편이 낫다"면서 "만약 그런 상황서 기회를 잡게되면 선수에게 더 많은 의욕이 생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