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서브' 손흥민, 22분 뛰고 평점 7.5...'선발' 히샬리송은 6.7 꼴찌

손흥민(31, 토트넘)이 단 22분만 뛰고도 클래스를 입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승점 41)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그를 대신해 히샬리송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택했다. 

히샬리송의 부진이 계속되자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4분 만에 정답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파고든 후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를 따돌리는 동시에 빠른 속도를 살려 나가는 멋진 터치가 빛났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98호 골이다. 이로써 그는 대선배 테디 셰링엄(97골)을 제치고 토트넘 소속으로 두 번째로 많은 리그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이제 그의 위에는 리그 200골을 기록 중인 '영혼의 파트너' 케인뿐이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약 22분 동안 슈팅 1회, 1골,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1/1), 공 소유권 회복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하며 호평을 내렸다.

MOM(Man of the match)은 오른쪽 윙백 에메르송 로얄의 몫이었다. 그는 선제골을 포함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평점 8.4점을 받았다. 반면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은 평점 6.7점에 그치며 선발 출전한 11명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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