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레전드' 손흥민, 토트넘 역대 득점 단독 2위...PL 98골 대기록

손흥민(31, 토트넘)이 토트넘 홋스퍼 역사상 최다 득점 2위로 뛰어올랐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승점 41)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그를 대신해 히샬리송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택했다. 히샬리송-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리버 스킵-에메르송 로얄, 클레망 랑글레-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토트넘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순간적으로 최전방까지 올라간 에메르송이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손흥민도 곧바로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그는 후반 27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파고든 후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은 리그 5호 골이자 PL 통산 98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전설적인 공격수 테디 셰링엄(97골)을 제치고 토트넘 소속으로 두 번째로 많은 리그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이제 그의 위에는 리그 200골을 기록 중인 '영혼의 파트너' 케인뿐이다.

'리빙 레전드'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에 또 하나의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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