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이 아놀드 클라크컵 첫 승리에 도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3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 CBS 아레나에서 벨기에와 아놀드 클라크컵 2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벨기에는 20위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장슬기, 손화연, 최유리, 장창, 이금민, 지소연,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추효주, 김정미 골키퍼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윤영글을 비롯해 홍혜지, 김혜영, 김윤지, 박은선, 강채림, 박예은, 장유빈, 이정민, 류지수, 고민정, 이은영, 배예빈, 천가람, 김경희가 대기한다.
벨호는 오는 7월 열리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앞두고 손발을 맞춰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앞서 벨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뭉치고 상대의 압박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벨호는 지난 17일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FIFA 랭킹 4위)와 1차전에서는 0-4로 패했다. 대표팀은 오늘 벨기에와 경기 이후에는 23일에 이탈리아(FIFA 랭킹 17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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