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새롭게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행진이다.
이날 아본단자 감독 선임을 발표한 흥국생명은 김연경(21득점), 옐레나(22득점), 김다은(20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제압했다. 튀르키예리그에서 김연경과 함께 했던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 김연경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GS칼텍스는 모마가 26득점(공격성공률 38.60%)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앞서갔지만 GS칼텍스도 차근차근 추격했고 결국 세트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모마가 9득점(공격성공률 37.5%)으로 활약했고 강소휘(5득점), 한수지(5득점)가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옐레나(7득점)와 김연경(5득점)이 12득점을 합작했지만 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흥국생명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김연경이 4득점(공격성공률 27.3%)으로 다소 활약이 저조했지만 옐레나(6득점)와 김다은(6득점)이 1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7득점(공격성공률 43.8%)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가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이 6득점(공격성공률 85.7%)으로 살아났고 옐레나(3득점)가 주춤했지만 김다은(6득점)이 그 공백을 메웠다. GS칼텍스는 모마가 4득점(공격성공률 28.6%)에 그치며 무너졌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GS칼텍스도 마지막까지 추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흥국생명이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