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 부진' SON, "나도 답답하지만 팬 위해서 일어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2.19 19: 13

"때로는 시련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9점(12승 3무 8패)으로 5위에 올라 있고, 웨스트햄은 승점 20점(5승 5무 12패)으로 강등권 18위에 처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로 웬만하면 선발 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그는 적응기였던 첫 시즌 이후로 언제나 케인과 함께 팀 에이스로 활약했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손흥민은 리그 21경기에서 4골을 득점하는 데 그치고 있다. 교체 출전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하면, 선발 출전해서 골 맛을 본 경기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물론 토트넘이 정말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그동안 웨스트햄을 상대로 16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손흥민은 영국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서 "부상을 핑계로 삼지 않겠다. 그냥 답답하다"라면서 "어렵다. 항상 내 경기를 되달오아보고 개선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번 시즌에 대해 어려움을 나타냈다.
이어 "때때로 나쁜 시즌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팬들이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나도 그렇다. 그들의 비판에 100% 동의하고 팬과 구단에 미안하다. 다시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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