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진안 펄펄' BNK, 3위 신한은행 꺾고 맹추격...4연패 탈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19 16: 43

부산 BNK 썸이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BNK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홈경기에서 73-61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BNK는 시즌 14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 신한은행(15승 12패)을 반 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위 용인 삼성생명(15승 11패)과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부산 BNK 썸 이소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2.19 / foto0307@osen.co.kr

경기 초반부터 BNK가 우위를 점했다. 안혜지가 1쿼터에만 어시스트 7개를 올렸고, 이소희와 김한별이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BNK는 1쿼터를 25-18로 리드했다.
2쿼터도 BNK의 무대였다. BNK는 잠시 야투 난조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이소희와 한엄지의 활약에 힘입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김시온과 안혜지도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다. BNK는 46-25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BNK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와 김진영이 연이어 득점하긴 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BNK는 62-39, 여유로운 점수로 마지막 쿼터를 맞이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4쿼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신한은행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외곽포를 앞세워 따라갔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BNK가 승리와 체력 안배 모두 챙겨갔다.
부산 BNK 썸 안혜지가 인천 신한은행 김진영, 이혜미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02.19 / foto0307@osen.co.kr
BNK는 이소희가 20점, 진안이 18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엄지와 안혜지도 각각 11점 12리바운드, 10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16점 7리바운드, 김소니아가 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경기 막판 외곽에서 재미를 보기는 했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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