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56번째 맞대결 승자는 ‘쵸비’…젠지, 바론 도적단 T1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2.19 16: 02

“그 분이 너무 잘해서, 정말 쉽지 않지만 열심히 해야죠.”
‘쵸비’ 정지훈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그 분의 이름은 바로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쵸비’와 ‘페이커’의 LCK 56번째 맞대결의 승자는 ‘쵸비’ 정지훈이었다. 정지훈이 사일러스로 맹활약한 젠지가 2라운드 서전을 잡았다.
젠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T1과 2라운드 1세트서 바론을 사냥한 상대를 제대로 급습하면서 38분만에 접전의 승전보를 울렸다. 1세트 POG는 6킬 13어시스트를 기록한 ‘쵸비’ 정지훈에게 돌아갔다.

밴픽 페이즈부터 양팀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젠지는 1페이즈에서 애니 서포터를 뽑고 드레이븐 원딜로 봇듀오를 꾸리면서 돌진 조합을 꾸렸고, T1은 빅토르 미드에 이렐리아 탑으로 접전을 예고했다.
시작부터 인베이드 교전을 벌어지면서 킬이 난무했다. 1분도 안된 49초만에 젠지가 퍼스트블러드를 챙겼지만, T1도 킬을 챙기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양팀의 난전은 30분까지 계속되면서 31분만에 도합 38킬을 양산, 이번 스프링 시즌 최다킬 경기가 됐다.
혼전 상황에서 바론 도적단이라는 애칭을 가진 T1이 내셔남작 사냥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바론 버프는 T1이 가져갔지만, 젠지가 이를 제대로 응징했다.
에이스를 띄운 젠지는 그대로 T1의 본진에 돌입해 상대의 최후의 보루인 넥서스를 정리했다. 킬 스코어는 26-15로 도합 41킬을 합작하면서 이번 스프링 최다 킬 경기가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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