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새롭게 오셔서 선수들 모두 좋아하고 있다”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선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아본단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24-25시즌까지 흥국생명 감독을 맡으며 비자 발급 등 등록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아본단자 감독이 오는 것에 대해 김대경 대행은 “감독님이 새롭게 오셔서 선수들 모두 좋아하고 있다. 남은 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감독님이 오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까지는 흥국생명 지휘를 맡는 김대경 대행은 “감독님의 비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내가 계속 감독대행을 맡을 것 같다. 언제 등록 절차가 마무리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 사퇴 이후 큰 혼란을 겪었다. 구단의 경기 운영 개입 논란이 일었고 이영수 감독대행도 자진사퇴를 하는 등 팀 안팎으로 논란이 뜨거웠다. 김기중 감독을 선임했다가 김기중 감독이 감독직을 고사하면서 혼란은 더 가중됐다.
그렇지만 김대경 대행체제에서 흥국생명은 리그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김대경 대행은 “시원섭섭한 마음 같은 전혀 없다. 나는 조직에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전혀 아쉬움은 없다”라며 웃었다.
아본단자 감독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김대경 대행은 “잘 부탁한다. 열심히 하겠다. 정도로 인사만 했다. 그 전부터 경기를 지켜보셨다고 하셨다. 흥국생명이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됐는지는 어느정도 알고 계신 것 같다. 선수단을 알아가야하는 과정이 있으니까. 경기 끝나고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흥국생명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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