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에 진출, 웰컴저축은행과 우승컵을 다툰다.
블루원은 1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023’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서 4-2(7-11, 2-9, 15-7, 9:6, 11-4, 9-3)로 이겼다.
이로써 블루원은 1차전 세트스코어 4-2(11-5, 9-8, 14-15, 9-5, 7-11, 9-0) 승리 포함 플레이오프 합산 전적에서 3승(어드밴티지 1승 포함)을 올려 포스트시즌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파이널에 진출한 블루원은 19일 오후 1시부터 웰컴저축은행과 우승을 두고 7전4선승제 대결에 나선다.
블루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두 경기 총 12세트 가운데 단 4세트만 내주고 8세트를 따내며 파이널에 올랐다. 이 가운데 스롱 피아비는 단∙복식서 4승을 거두는 맹활약으로 팀을 파이널로 이끌었다.
블루원은 플레이오프 1차전서 ‘에이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3세트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에 14-15 1점차로 무너졌다. 그러나 1세트 남자복식(사파타-엄상필)을 비롯해 2세트 여자복식(김민영-서한솔), 4세트 혼합복식(강민구-스롱)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강민구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에 한 세트를 내줬으나, 스롱 피아비가 김가영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단 4이닝만에 9-0으로 완파하면서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같은 날 저녁 열린 2차전. 초반 양상은 1차전과 반대로 하나카드가 힘을 냈다. 1세트 응우옌-김병호가 사파타-엄상필을, 2세트서는 김가영-김진아가 김민영-서한솔을 무너뜨리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세트서 사파타가 응우옌을 15-7(7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강민구-스롱이 신정주-김진아를 9-6(7이닝)으로 이겨 단숨에 균형을 맞췄다. 이어 찬 차팍(튀르키예)이 필리포스를 11-4(7이닝)로 꺾은 뒤 스롱이 또 한번 김가영을 9-3(5이닝)으로 잡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두 팀은 최종 승부까지 벌인 끝에 웰컴저축은행이 4-3으로 승리했다. 다만, 이번 시즌부터 ‘파이널 어드밴티지’가 없어지면서 두 팀은 원점에서 격돌하게 됐다.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을 또 한번 제압하고 2년 연속 최정상에 오를 지, 아니면 블루원이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포스트시즌 정상에 오르는 팀은 우승상금 1억 원, 준우승팀 5,000만 원이 주어진다. 파이널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MVP는 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은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PBA&GOLF, IB스포츠를 통해 TV 생중계 및 녹화 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서도 전 경기 생중계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