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협화음 없는 김민재와 라흐마니, 올해의 듀오."
김민재(27)와 아미르 라흐마니(29, 이상 나폴리)가 또 한 번 철벽 수비를 펼치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나폴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레밀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사수올로를 2-0으로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나폴리(승점 62)는 2위 인터 밀란(승점 47)의 추격을 뿌리치며 우승 트로피에 더욱더 가까워졌다.
김민재는 이날도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의 단단한 수비 덕분에 나폴리는 또다시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
어느덧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나폴리는 지난달 30일 로마전 2-1 승리 이후 스페치아, 크레모넨세, 사수올로를 상대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9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고작 3실점을 허용했을 뿐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도 김민재와 라흐마니의 찰떡 호흡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매체는 "김민재-라흐마니는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는다. 두 선수는 팀원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하면서도 훌륭한 수비를 펼쳤고, 다시 한번 홈에서 무실점을 일궈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최고의 듀오라는 극찬까지 나왔다. 매체는 "김민재-라흐마니는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빅터 오시멘과 함께 올해의 듀오다. 그들은 저녁에 산레모 음악제에 나가야 했다. 그랬다면 Grignani-Arisa(최근 듀엣 무대 도중 혼란을 빚어 화제가 된 두 가수)보다 더 조직적인 공연을 펼쳤을 것"이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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