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AS' 이강인, 생일 자축골은 아쉽게 실패..."경기 끝내지 못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2.19 09: 20

생일을 맞은 이강인(22, RCD 마요르카)이 리그 4호 도움을 적립했다. 그러나 눈앞에서 생일 자축포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서 비야레알을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9승 4무 9패, 승점 31로 8위가 됐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이날도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했다. 그는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1분 코너킥 한 방으로 다니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 RCD 마요르카 소셜 미디어.

도움 장면 이외에도 이강인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세트피스 때마다 예리한 킥을 배달했고, 수비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역할을 다한 그는 후반 36분 교체되며 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기회 창출 2회, 크로스 성공률 100%(4/4), 공 소유권 회복 8회, 가로채기 1회, 지상 경합 승리 7회(7/12) 등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역습 기회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독 질주하며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60m 가까이 달린 탓인지 그가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고 말았다.
스페인 '아스'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일대일 기회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코너킥으로 로드리게스의 멀티골을 어시스트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에게 별 하나를 부여했다. 마요르카 선발 출전 선수 중에서는 그를 포함한 4명이 별 하나를 받았다. 멀티골을 터트린 로드리게스가 별 3개를 받으며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 RCD 마요르카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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