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자축한 이강인(마요르카)가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요르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서 비야레알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9승 4무 9패 승점 31점으로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갔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1분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코너킥 상황서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호 도움이었다.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팀내 3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비야레알전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6%(29회 중 25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률 100%(4회 중 4회 성공) 등등 날카로운 연계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 7.5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22명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후스코어드닷컴과 같은 평가였다. 로드리게스(8.3점)와 무리키(7.8점) 다음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인은 부담됐던 상황을 마요르카로 끌어 오는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또 이강인은 의외의 모습도 선보였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비야레알이 코너킥 공격 후 뒤로 흐른 볼을 이어받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독 돌파를 펼쳤다. 하지만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폭발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이강인에게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