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천적' 묀헨글라트바흐에 다시 발목잡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획득에 실패한 채 승점 43점(12승 7무 2패)을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우니온 베를린(42점),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40점)와 각각 1점, 3점 차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8위(29점)를 유지했다.
원정팀 뮌헨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릭 막심 추포 모팅-토마스 뮐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라이언 그라벤베르흐-요주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세르주 그나브리가 중원을 구성했다. 데일리 블린트-다요 우파메카노-뱅자민 파바르가 백스리를 꾸렸고 골키퍼 얀 좀머가 장갑을 꼈다.
홈팀 묀헨글라트바흐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라산 플레아가 득점을 노렸고 라스 슈틴들-요나스 호프만-하네스 볼프가 공격 2선을 꾸렸다. 마누 코네-크리스토프 크라머가 중원을 구성했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엘베디-이타쿠 라코-슈테판 라이너가 포백을 꾸렸다. 요나스 오믈린이 골문을 지켰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8분 우파메카노가 박스 바깥에서 플레아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이를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저지한 행동으로 판단해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전반 13분 묀헨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프만이 낮게 연결한 패스가 슈틴들에게 향했고 슈틴들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실점 직후인 후반 16분 뮐러를 빼고 주앙 칸셀루를 투입했다.
뮌헨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을 속도로 뚫어낸 데이비스가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추포 모팅은 빠른 타이밍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으 1-1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그나브리, 그라벤베르흐 대신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자네를 투입했다.
후반 10분 묀헨글라트바흐가 다시 앞서 나갔다. 호프만이 밀어준 공을 플레아가 박스 안에서 잡았고 다시 낮고 빠른 패스를 시도했다. 공을 받은 호프만은 달려가며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7분 마티아스 텔과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투입하면서 추포 모팅, 고레츠카를 벤치로 불렀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 박스로 진입한 호프만이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마르쿠스 튀람이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뮌헨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너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끝내 동점 골을 만들지 못한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에 2-3으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