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것 완벽한 결정".
스티븐 베르바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AD(Algemeen Dagblad)에 게재된 인터뷰서 "분명 토트넘을 떠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면서 "완벽한 선택이었다. 골을 넣는 역할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이적할 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지만 분명 좋은 결정이었다"라고 밝혔다.
베르바인은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아약스 유니폼을 새로 입었다. 그는 지난 2020년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부족한 골 결정력으로 아쉬움을 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특히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의 등장이 치명타였다. 베르바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고작 546분을 소화하며 3골-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결국 아약스로 떠났다.
물론 기대만큼의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베르바인은 토트넘을 떠난 것이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뛸 때 베르바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해 불만을 터트렸다. 베르바인은 "(토트넘 시절) 나는 열심히 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항상 3~4분씩 뛸 수 있었다. 절망적이었다. 콘테 감독과는 아무런 유대감이 없었다. 마지막 훈련 후에는 단 한 번의 대화만 나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베르바인은 "나는 득점왕에 오를만한 공격수는 아니다. 언젠가는 득점왕에 올랐으면 좋겠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중이다.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