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34, 서울)도 크리스티안 아츠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표했다. 두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활약했다.
기성용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크리스티안 아츠를 추모했다. 두 선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발을 맞춘 바 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 속에서 아츠의 충격적인 실종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아츠가 붕괴된 빌딩 잔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보로 밝혀졌다. 아츠는 참사 발생 12일만에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아츠의 사망 소식을 전한 기성용은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함께했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제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썼다.
다음은 기성용 소셜 미디어 전문.
친구 크리스티안이 튀르키예 지진 참사로 이 땅을 떠났습니다. 뉴캐슬에서 함께하던 시절 크리스티안은 언제나 성실했고 제게 늘 따뜻했던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
지난 달 마지막으로 연락한 것이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가 하나님 품에 평안히 잠들길.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큰 위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한다 친구야. 넌 정말 멋진 축구선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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