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나란히 선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8 21: 29

차준환(22)과 김예림(20)이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차준환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피겨 남자 대학부 싱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24점, 예술점수(PCS) 46.46점, 합계 100.70점을 받아 2위 김한길(서울기독교대학교, 77.49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4회전 점프 1개를 포함한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처리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빙상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대학부 경기가 열렸다.고려대학교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02.18 /sunday@osen.co.kr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에서 수행점수(GOE) 3.74점을 챙겼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매끄럽게 연결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점인 레벨 4로 처리한 그는 트리플 악셀까지 깔끔하게 수행한 뒤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 4),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쳤다.
18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빙상경기장에서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대학부 경기가 열렸다.단국대학교 김예림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3.02.18 /sunday@osen.co.kr
같은 날 여자 대학부 싱글 A조에선 지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림(단국대)이 TES 35.35점, PCS 33.13점, 총 68.48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점프 과제를 소화하며 선두에 올랐다.
여자 고등부 싱글 A조에서는 4대륙선수권 금메달리스트인 이해인(세화여고)은 점프 과제를 수행하다 한 차례 넘어지는 등 실수를 범해 5위(60.20점)에 자리했다. 1위는 70.44점을 기록한 김채연(수리고)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순위가 가려지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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