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지진 현장에서 실종됐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 향년 31세.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디,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츠를 추모했다.
아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첼시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지난 6일 튀르키예,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 대지진 속에서 아츠의 충격적인 실종 소식을 전했다. 이후 아츠가 붕괴된 빌딩 잔해에서 그의 목소리를 들은 이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보로 밝혀졌다. 아츠는 참사 발생 12일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뉴캐슬은 "우리의 전 선수가 지진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는 소식을 접했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 재능있는 선수이자 특별한 사람이었던 그는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는 "비록 우리의 1군 선수로 활약하지는 못했던 아츠지만, 지난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가나 대표팀 소속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그는 비테세, 에버튼, 본머스, 말라가, 뉴캐슬로 이적했으며 이후 뉴캐슬로 영구 이적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아츠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끔찍한 지진으로 희생됐다는 소식을 접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