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김민선, 월드컵 6차대회 500m 은메달...'전관왕' 아쉽게 실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8 20: 35

김민선(24, 의정부시청)이 아쉽게 전관왕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 A(1부)에서 38초08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8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선은 100m를 10초49에 주파했다. 하지만 이후 9조에서 경기를 한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가 37초96의 기록을 작성하며 2위로 밀렸다.

앞서 1∼5차 대회 500m에서 5개의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건 김민선은 이로써 '단일시즌 월드컵 500m 전관왕'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자신의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이후 김민선은 월드컵 1∼5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까지 ISU 주관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2월 3차 월드컵에서는 36초대에 진입하며 개인 신기록(36초972)으로 1위에 올랐고, 같은 달 17일에 열린 4차 월드컵에선 36초96으로 다시 한번 개인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편 김민선은 오는 3월 2일부터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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