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K 톡톡] ‘단두대 매치’서 승리한 디플러스, “어떤 팀 만나도 최선 다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18 18: 59

 디플러스가 패자조로 떨어진 아쉬움을 딛고 1라운드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디플러스의 강근철 감독, ‘에스페란자’ 정진철은 “패자조 2라운드, 어떤 팀을 만나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디플러스는 18일 오후 서울 금천 레벨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발로란트 챌린저스)’ 플레이오프 패자조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2-0(13-11, 13-7)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는 패자조 2라운드에서 쉐도우-CNJ의 승자와 패자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패자조 2라운드에 오른 소감은?

디플러스 강근철 감독(왼쪽)과 '에스페란자' 정진철.

-강근철 감독: 언제나 승리는 기쁘다.
-‘에스페란자’ 정진철: 지난 경기 패배로 팀이 조금 흔들릴 수 있었는데, 2-0으로 승리해 다행이다.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경기 리오 상대로 아쉽게 패배했다. 패인은?
-강근철 감독: ‘아이스박스’ 에서 펼쳐진 2세트 패배가 아쉽다. 후반전에서 좀더 플레이가 매끄러웠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에스페란자’ 정진철: 같은 생각이다. 2세트 후반전이 아쉬움에 남는다.
▲리오전 패배 이후 이번 경기를 위해 보완한 부분은?
-강근철 감독: 풀 세트 접전으로 선수 및 코치진이 많은 체력을 소모했을 것 같았다. 다음 경기를 위해 멘탈 관리에 나섰다. 이후 패배한 라운드에 대한 피드백을 했는데 선수들이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잘 들어줘 승리에 원동력이 됐다.
-‘에스페란자’ 정진철: 지난 경기 3세트 ‘어센트’ 전장에서 2-10 스코어로 시작해 후반전 역전까지 해냈다. 당시의 기억을 살려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들끼리 ‘포기하지 말자’는 주문을 했다.
▲최근 국제대회 ‘발로란트 록인’이 펼쳐지고 있는데, 전략 분석에 도움이 되나
-강근철 감독: 코치진과 함께 리플레이를 보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 플레이를 공부하며 카피에 더해 더욱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NRG가 인상 깊다. 전반전 큰 스코어 차이로 뒤처져 있었는데 후반에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 선수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NRG의 오더 능력도 주목하고 있다.
-‘에스페란자’ 정진철: 선수 측면에서 ‘샷 정확도’가 매우 높은 라우드를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다. 선수로서 라우드 선수들을 넘고 싶은 마음이다.
▲쉐도우-CNJ의 승자와 패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승부를 예측하자면?
-강근철 감독: 객관적으로 보면 전문가들의 예측은 쉐도우의 승리다. 사실 승부는 붙어봐야 알기 때문에 예측하기 힘들다. 두 팀 모두 방심하면 안된다. 어떤 팀이 올라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 각오는?
-강근철 감독: 패자조에 떨어져 승자조 보다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꼭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에스페란자’ 정진철: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멘탈을 잘 잡겠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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