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개막 전 만약 한 팀의 우승에 돈을 걸어야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아스날에 걸지 않았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날은 18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2-20223시즌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아스날은 지난 16일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승점을 따라 잡힌 채 선두 자리를 맨시티에 내줬다. 아스날과 맨시티는 모두 승점 51점을 만들었지만, 아스날이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아직 완전히 추격당한 것은 아니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더 선'은 아르테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아르테타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 팀과 선수들, 우리가 여기까지 온 방식에 동정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리그 우승을 원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맨시티는 지난 5년 동안 우승 경쟁을 해왔기 때문에 리그 개막일부터 우승 후보였다. 이번 시즌 개막 전 만약 한 팀의 우승에 돈을 걸어야 했다고 치자.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에게 걸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처럼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더 큰 성과를 위해 노력하려는 열정이 더 커지곤 한다. 아스날이 최근 우승과 멀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린 하나로 뭉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는 "이런 일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팀의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마주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이번 주말의 순위표는 3주 후에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좋은 성적과 승리를 원한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빌라전에 앞서 굉장한 의욕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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