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반 롤러코스터같은 경기력을 딛고 1라운드를 6승(3패)으로 마감했다. 우승을 했던 지난 2018년 서머 시즌 이후 최고 성적이다. 강동훈 감독은 “T1 같은 강팀이 되기 위해 운영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KT의 발전 방향을 언급했다.
KT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디알엑스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시즌 6승(3패, 득실 +5)을 기록했으며, 단독 4위에 올라섰다. 2라운드 최상위권을 노리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응한 강동훈 감독은 먼저 “선수들의 콜, 역할 수행 등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말했다. 강동훈 감독은 “집중적으로 지도한 파트가 잘돼 더욱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3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강동훈 감독은 자만심을 경계했다고 강조했다. 강동훈 감독은 “최근 패치 이후 챔피언 티어 정리를 통해 변수를 많이 찾으려고 했다. 3연승 기간 흐트러짐이 있어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지도했다”며 “현재 모든 팀들이 스크림(연습 경기)을 통해 전략을 짜고 있다. 기존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를 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라운드 6승(3패) 호성적에도 강동훈 감독은 운영 측면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이후 정규 시즌 1라운드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아직 KT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강동훈 감독은 “중요한 포인트는 운영 측면 보완이다. T1같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팀적으로 부족한 운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강동훈 감독은 2라운드도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강동훈 감독은 “1라운드는 팀 내 방향성이 유지됐다. 2라운드, 서머까지 흔들리지 않고 확신을 갖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