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흐비차 크바라첼리아(22, 나폴리)가 손흥민 못지 않은 원더골을 터트렸다.
나폴리는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레밀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세리에A 23라운드’에서 사수올로를 2-0으로 이겼다. 7연승을 달린 나폴리(승점 62점)는 2위 인터 밀란(승점 44점)과 격차를 18점으로 벌렸다.
전반 12분 흐비차가 원더골을 터트렸다. 그는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자마자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방향을 전환해 태클을 피했다. 이후 흐비차는 슬라이딩 태클을 들어오는 또 다른 선수를 완벽하게 제쳤다.
순식간에 수비수 둘을 제친 흐리차는 탄력을 받아 그대로 페널티박스로 돌진했다. 수비수들이 아무도 그를 제지하지 못했다. 흐비차는 50미터 단독 드리블 후 박스 안쪽까지 질주해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슈팅은 보기 좋게 그물을 갈랐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흐비차는 리그 10호골로 득점 단독 4위가 됐다. 특히 이번 원더골은 흐비차의 탁월한 센스와 드리블 능력, 상황판단까지 어우러졌다. 번리전 손흥민의 80미터 원더골을 연상시키는 멋진 골이었다.
최근 흐비차의 에이전트 마무카 유겔리는 “PSG,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사수올로전 원더골은 왜 빅클럽들이 그를 탐내는지 충분한 설명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