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을 잃은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담당제거수술 후 완벽하게 회복될 때까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콘테의 회복에는 앞으로 8주 정도가 더 소요될 전망이다.
후반기 치열한 순위경쟁을 하고 있는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콘테 감독의 지도력이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스텔리니 코치가 토트넘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수비수 대니 로즈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전 감독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로즈는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데려오라고 말하고 싶다. 콘테의 말처럼 토트넘이 더 큰 클럽과 경쟁하려면 돈을 더 써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럴 수 없다”고 꼬집었다.
과거 성공적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가 적임자라는 것. 로즈는 손흥민과 뛰면서 토트넘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로즈는 “포체티노는 여전히 엄청난 감독이다. 그의 기록이 말해준다. 콘테의 성공을 대신할 감독이 있다면 그는 포체티노다.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