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잠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놓는다.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콘테 감독이 담낭 제거 수술 이후에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 토트넘에 복귀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선수단, 코칭 스태프, 팬들에게 책임감으로 너무 일찍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수술이었고 심각한 응급 상황이었다. 절차를 과소평가했다.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휴식을 해야한다. 날 아는 사람들은 큰 결정이라는 걸 알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수술 뒤에 정기 검진을 받았다. 담낭 제거 수술 이후에 완쾌를 위해 자택에서 머물 예정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구단 모든 관계자는 콘테 감독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 콘테 감독 빈 자리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맡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일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은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AC 밀란과 1차전을 펼쳤다. 그러나 결국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휴식을 결정했다.
콘테 감독 대신 스텔리니 코치가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흔들리는 팀 상황에서 감독까지 빠지며 토트넘은 부담이 커지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