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6, 맨유)가 골맛을 보고도 웃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와 2-2로 비겼다.
맨유는 후반 7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이 유일한 골이었다. 후반 14분 바르셀로나의 자책골이 나오는 행운이 아니었다면 맨유가 졌을 경기였다. 2-1로 리드하던 맨유는 후반 31분 하피냐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후 래시포드의 표정도 밝지 못했다. 그는 “비겼지만 진 기분이다. 전반전에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침착하게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고 반성했다.
그는 “후반전에 실점 후 빠르게 두 골을 만회했다. 우리가 경기를 장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더 좋은 팀이었고 선수도 많았다”며 아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