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힘든 것처럼 보인다.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다. 다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PSG는 메시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지만 유럽 현지 언론들은 파리 잔류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미국 등 여러 행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 등 해외 언론들은 17일(한국시간) 일제히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스페인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메시가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서 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 내용이었다.
호르헤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만난 기자를 향해 "아들이 다시 바르사에서 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아직 라포르타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으며 제안도 없었다"고 담담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메시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호르헤는 '아들이 바르사에서 뛰는 것을 다시 보고 싶냐'는 질문에 "메시는 지금 PSG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인생은 많은 전환점을 맞이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