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충격패에 단단히 화가 났다.
AS 로마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발스지첸하임 레드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팀 잘츠부르크에게 0-1로 패했다. 두 팀은 24일 로마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후 무리뉴는 “우리가 경기를 압도했지만 이길 수 없었다. 이것이 축구다. 쉬운 기회를 몇 번이나 날렸고 전반전 명백한 페널티킥 기회도 있었다. 마지막 골 취소도 불공평하다. 우리는 운이 없었다”고 평했다.
로마는 주공격수 파올로 디발라가 전반전만 뛰고 교체돼 의문을 자아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무리뉴는 “디발라? 나도 모른다. 전반전 끝나고 더 못 뛰겠다고 하더라. 나도 부상이 있는지 아니면 예방차원인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선수를 추궁했다.
무리뉴는 “우리는 잘했다. 다만 골을 넣지 못하면 지는 것이 축구다. 팀이 100%를 쏟았을 때 특별히 나쁜 말을 듣지 않는다”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