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1라운드를 5승(4패)으로 마무리했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연승을 만들겠다”며 달라질 후반전을 예고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시즌 5승(4패, 득실 +1)을 달성하면서 서부 리그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최인규 감독은 먼저 상대팀 농심에 맞서기 위한 전략을 설명헀다. 최인규 감독에 따르면 농심의 핵심 선수는 ‘든든’ 박근우였다. 최인규 감독은 “키 플레이어인 박근우를 막기 위해 탑 라인에서 캐리력 있는 챔피언을 견제했다”며 “이후 후반에 확실하게 승리하기 위해 밸류가 높은 조합을 뽑았다”고 전했다.
1라운드 총평으로 최인규 감독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1라운드를 5승으로 마무리 했지만 허무하게 패배를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최인규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성적은 아니지만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해 2라운드는 패배했던 팀들을 상대로 꼭 복수하겠다”고 말했다.
17일 한화생명은 디알엑스전을 시작으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분수령이 될 시점으로 최인규 감독은 2라운드 초반을 꼽았다. 최인규 감독은 “2라운드 후반 높은 등수의 팀이 몰려 있다. 2라운드 첫 경기부터 연승을 이어가며, 흐름이 끊기지 않고 모든 팀을 상대로 변함 없는 경기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한화생명은 주로 느린 템포와 함께 후반 가치가 높은 조합을 짜고 있다. 최인규 감독은 앞으로 다양성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인규 감독은 “우리 팀은 미드 라이너-원거리 딜러의 후반 캐리력이 높다”며 “앞으로 전략적 다양성을 지니기 위해 여러 전략을 연습 중이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인규 감독은 “1라운드에서는 조금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라운드부터 강한 한화생명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