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가비(19)가 경고 누적으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팀의 핵심 페드리(21, 이상 바르셀로나)까지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FC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리는 캄프 누지만, 이번 경기는 예외였다. 맨유는 속도감 넘치는 빠른 역습으로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공략했고 결국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차전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악재가 닥쳤다. 바르셀로나의 핵심 중의 핵심 페드리의 부상 소식이다.
이번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페드리는 전반 40분경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벤치로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페드리는 세르지 로베르토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부상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다. 페드리는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 소식은 바르셀로나에 정말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페드리는 최근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의 장기 무패 행진의 핵심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소 2~3주의 부상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또한 3월 3일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엘 클라시코'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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