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캄프 누의 잔디를 먼저 밟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맨유는 17일 오전 2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캄프 누는 유럽 축구에서 정말 특별한 곳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 전 텅빈 경기장에 나가 그라운드를 한동안 지켜본 뒤 들어왔다. 이에 그는 "난 원래 이렇게 한다. 원정 경기를 올 때면 상대의 홈 그라운드를 둘러본다. 경기장을 직접 밟고 경기장 상태를 확인하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각의 경기장에는 다 다른 느낌이 있다. 상상한다. 팀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다. 작은 것들이 차이를 만든다"라고 전했다.
텐 하흐는 "맨유와 바르셀로나 모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 바르셀로나, 맨유와 같은 클럽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어디서든 얻는 것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유로파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두 클럽 모두 아주 강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4개 대회를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 유일하다. 각종 징계와 선수들의 부상 결장은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우린 잘 준비했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아주 좋은 팀을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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