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와 ‘칸나’ 김창동의 가세로 올스타 라인업을 꾸린 디플러스 기아가 1라운드를 6승 3패로 마무리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칸나’ 김창동이 라인전과 한타를 빼지 않고 육각형 플레이를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디플러스는 6승 3패 득실 +7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광동과 젠지의 1라운드 경기, 오는 17일 리브 샌박과 T1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반면 4연패를 당한 브리온은 3승 6패 득실 -6을 기록하면서 7위로 스프링 시즌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디플러스는 그동안 레드 사이드에서 고질적으로 취약했던 약점이 대거 보완된 모습이었다. 1세트부터 레드 사이에서 임했지만, 1, 2세트 모두 32분, 31분으로 빠르게 승부를 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포킹과 양날개 공격이 가능힌 피오라-오공-르블랑-루시안-나미로 1세트 조합을 꾸린 디플러스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수급하면서 전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수세에 몰린 브리온도 ‘데프트’를 노리면서 들어간 한타로 드래곤 영혼의 한차례를 저지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여기에 브리온의 조급한 바론 트라이가 독이 됐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디플러스는 바론 둥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흐름을 탄 디플러스는 2세트는 더 일방적인 공세로 브리온을 공략했다. 레넥톤 전승에 빛나는 ‘칸나’가 다시 한 번 레넥톤으로 캐리에 들어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드래곤 오브젝트와 함께 협곡을 장악한 디플러스는 31분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