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으로 뛰어야 한다." 임대생 입에서 나온 말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주앙 칸셀루(29)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 팀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8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뮌헨이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후반 내내 PSG의 매서운 공격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뱅자민 파바르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번 경기 PSG는 팀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약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음바페지만, 매서운 드리블과 슈팅으로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는 3월 열릴 2차전에서는 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완전체'가 가동될 PSG다.
PSG와 2차전을 앞두고 칸셀루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8강 진출까지는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는 사실을 되새겼다.
측면 수비수 칸셀루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지만, 특유의 전술 이해도와 센스로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6경기 중 18경기를 왼쪽 수비수, '인버티드 풀백'으로 출전했다.
맨시티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해온 칸셀루지만, 최근 출전 시간과 관련해 맨시티와 문제가 생겼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폼이 떨어진 칸셀루는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고 결국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택했다.
비록 임대생 신분이지만, 칸셀루는 뮌헨에 100%를 쏟을 전망이다. 그는 "PSG는 다른 팀이 할 수 없는 일을 이뤄내는 완벽한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뮌헨은 다시 승리해야 하고 다음 라운드 진출 자격을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린 한 팀으로 뛰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뮌헨은 오는 3월 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PSG와 8강 진출을 두고 16강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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