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도 놀란 '역습 한 방'..."요즘 날아다니는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6 10: 09

주드 벨링엄(20)이 팀 동료 카림 아데예미(21, 이상 도르트문트)를 칭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인터뷰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6일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 경기 첼시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18분 터진 카림 아데예미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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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벨링엄은 엠레 잔, 살리흐 외즈잔과 함께 중원 조합을 구성했다. 벤치를 지킨 마르코 로이스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BT 스포츠'와 인터뷰한 벨링엄은 "전반전을 지배했다. 첼시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전반전 대부분은 우리가 주도했다. 후반전 주도권을 첼시가 가졌다. 우리는 스스로 얼마나 잘 막아내고 경기를 지킬 수 있는지 확인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벨링엄은 아데예미의 득점 장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데예미는 후반 18분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공을 차지한 뒤 단독 드리블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막아섰지만, 아데예미는 속도로 엔소를 제압했고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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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벨링엄은 "그저 속도였다. 우린 그가 공을 잡으면 정말 자신감 넘친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처음에는 이 구단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자리를 찾았다. 이제 그는 날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아데예미 못지않게 승리에 중요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엠레 잔이다. 첼시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는 후반전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을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 잔이 등장해 공을 성공적으로 걷어냈다.
벨링엄은 "그는 늘 우리가 보지 못한 공간에 나타난다.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이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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