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시어러, '실점 빌미' 도미야스 비판..."더 브라위너 봤어야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6 08: 57

"만약 만약 더 브라위너를 보지 못했다면, 실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전설 앨런 시어러(53)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도미야스 다케히로(25)를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16일 오전 4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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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아스날은 전반 24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이 장면에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도미야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는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에게 백패스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고 이 패스를 가로챈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이렉트 슈팅을 때려 맨시티에 1-0 리드를 안겼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시어러는 "더 브라위너의 놀라운 마무리였다. 위험한 상황을 인지한 뒤 도박수를 걸었다. 그리고 그는 보상받았다"라며 더 브라위너를 칭찬한 뒤 "더 브라위너의 좋은 예측이면서도 도미야스의 큰 실수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시어러는 "도미야스가 더 브라위너를 봤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만약 더 브라위너를 보지 못했다면, 실수다. 그는 더 브라위너를 인식했어야 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시어러는 "정말 해결하기 어려운 슈팅 장면인 것도 사실이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위치와 골키퍼의 위치, 방향을 생각한 뒤 왼발로 엄청난 슈팅을 날렸다. 월드 클래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은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51점을 만들며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과 동점을 만들었다. 여전히 아스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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