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행운과 코벨" 테르지치 BVB 감독, 첼시전 승리에 '함박웃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6 08: 04

"행운 조금과 그레고어 코벨."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딘 테르지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16일 오전 5시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 경기 첼시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18분 터진 카림 아데예미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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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테르지치 감독은 "승리라는 결과는 멋진 일이다. 약간의 행운이 있었고 뛰어난 골키퍼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경기 첼시는 총 21개의 슈팅을 날리며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그레고어 코벨 도르트문트 골키퍼는 7개의 선방을 기록, 1-0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테르지치는 "전반 막판 첼시는 우리 진영에서 우세했고 우리는 벗어나기 위해 애를 먹었다. 우리의 1-0 리드를 잘 지켰지만, 경기 막판 파이널 써드 지역으로 상대가 침투하는 것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첼시는 전방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자주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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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하지만 골키퍼 코벨은 더 놀라운 컨디션을 보여줬고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한 번 그에게 의지했다"라고 전했다.
테르지치는 "이번 경기 우린 중원에서 공을 많이 소유했지만, 너무 쉽게 다시 넘겨줬다. 첼시와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번 경기 좋은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차전 1-0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오는 3월 8일 첼시의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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