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너뜨린 한 방' 아데예미, 16강 1차전 POTM 선정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6 07: 39

카림 아데예미(21, 도르트문트)가 첼시전 POTM으로 선정됐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었다.
이 경기 도르트문트는 후반 18분 터진 카림 아데예미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아데예미는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공을 차지한 뒤 단독 드리블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엔소 페르난데스가 막아섰지만, 아데예미는 속도로 엔소를 제압했고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기록한 득점이다.
아데예미는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RB 잘츠부르크 시절 뛰어난 득점 감각으로 주목받은 아데예미였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부진이 이어졌다.
아데예미는 2022년 단 2골 기록에 그쳤다. 리그 득점은 없었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DFB-포칼에서 총 2골만 기록했다.
아데예미는 2023년 1월에서야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0일 레버쿠젠과 치른 리그 맞대결에서 기록했고 이후 그는 4일 치른 SC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골맛을 보며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의 개인 플레이로 승리했다. UEFA는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아데예미를 선정했다.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는 "득점 장면에서 속도와 침착함을 보여줬다. 특히 역습 순간 그는 스피드를 정말 잘 활용했다. 도르트문트의 경기력도 훌륭했지만, 결국 아데예미의 골이 중요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1차전 1-0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오는 3월 8일 첼시의 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