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협회가 인종차별에 칼을 빼들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정부차원에서 인종차별에 강력대응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브라질축구협회 대변인은 “브라질 축구에서 인종차별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최초로 인종차별이 있는 클럽에 벌점을 주기로 했다. 이 규칙은 코파 두 브라질부터 적용된다”고 공지했다.
인종차별은 유럽리그에서 더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브라질 윙어 비니시우스는 상대 서포터의 인종차별 대상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이강인이 뛰는 마요르카 서포터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마요르카 서포터들이 그에게 인종차별적 노래를 불렀다.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도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집단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바르셀로나 검찰청에 이를 고발했지만 “가해자의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당했다.
브라질축구협회의 승점 삭감 규칙이 앞으로 유럽리그에서도 적용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