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아웃?’ 토트넘, 미국자본 매각설에 공식적으로 '답변 거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2.16 01: 31

손흥민(31, 토트넘)의 클럽 토트넘의 주인이 바뀔까.
최근 이란계 미국 억만장자 잠 나자피가 수장으로 있는 스포츠 투자그룹 MSP 스포츠캐피탈이 토트넘을 31억 파운드(약 4조 8천억 원)에 매입하려 시도하고 있다. 나자피는 최근 구단주가 바뀐 NBA 피닉스 선즈의 소액주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최근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토트넘 구단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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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짠돌이’로 유명하다. 토트넘은 2019년 이후 1군에 5억 파운드(약 7686억 원)를 투자했다. 첼시, 아스날 등 런던 라이벌 클럽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토트넘은 2019년 10억 파운드(약 1조 5492억 원)를 들여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이후 코로나 사태가 벌어져 토트넘은 자금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별다른 전력보강이 없었다. 해리 케인 역시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레비 회장이 지나치게 높은 몸값을 책정해 이적이 불발되고 있다. 불만이 폭발한 팬들은 토트넘 훈련장을 찾아가 ‘레비 아웃’을 외치며 시위하기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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