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0위' 첼시 만나는 '리그 6연승' BVB 감독, "의미 없습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6 01: 15

첼시와 맞서는 에딘 테르지치(4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은 최근 리그 6연승 행진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오는 1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15일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테르지치 감독은 "우린 2년 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던 팀을 상대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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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르트문트의 분위기는 좋다. 휴식기 이후 재개된 리그에서는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부상에서 복귀, 6개월 장기 부상을 앓았던 세바스티앙 알레까지 돌아왔다. 게다가 둘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골맛도 봤다.
도르트문트와 달리 첼시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순위는 10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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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테르지치는 "지난 몇 주 동안 리그에서 일어난 일은 이번 경기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린 0에서부터 시작한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높은 수준으로 맞서고 싶다. 이를 위해 최적의 준비를 마쳤다.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알렸다.
테르지치 감독은 "우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최소 1번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린 홈에서 8만 명 이상의 팬들의 힘을 받아 승리하는 것이 더 쉽다"라고 말했다.
테르지치는 영국에서 포터 감독과 함께 지도자 코스를 마쳤다. 이에 그는 "포터는 인상적인 성격을 가진 환상적인 감독이다. 우린 지금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진에 빠진 포터 감독을 변호했다. 그는 "전체를 분석하는 것은 늘 쉽지 않다. 또한 첼시가 정확히 어떤 라인업을 꺼내 들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모든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테르지치는 "훌륭한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내일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두 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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