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올리버 칸(54)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다그쳤다.
독일 '스포르트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올리버 칸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승리에 안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꺾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8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뮌헨이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후반 PSG의 매서운 공격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뱅자민 파바르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의장 올리버 칸은 "이런 수준의 경기는 100분의 1초, 가장 작은 실수 한 번으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이번 경기 결과를 2차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PSG는 팀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약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음바페지만, 매서운 드리블과 슈팅으로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는 3월 열릴 2차전에서는 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완전체'가 가동될 PSG다.
칸은 "후반전 우리는 절대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았다. 우린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2차전 승리를 위해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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