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전설' 칸, 1-0 승리에도 "우린 운이 좋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2.15 20: 05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올리버 칸(54)이 승리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다그쳤다.
독일 '스포르트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올리버 칸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에 승리에 안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선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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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8분 터진 킹슬리 코망의 결승 골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뮌헨이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후반 PSG의 매서운 공격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뱅자민 파바르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 퇴장당하는 파바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의장 올리버 칸은 "이런 수준의 경기는 100분의 1초, 가장 작은 실수 한 번으로 승패가 갈릴 수 있다. 이번 경기 결과를 2차전에서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 PSG는 팀의 주포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약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음바페지만, 매서운 드리블과 슈팅으로 뮌헨의 골문을 위협했다. 오는 3월 열릴 2차전에서는 그의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완전체'가 가동될 PSG다.
칸은 "후반전 우리는 절대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았다. 우린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2차전 승리를 위해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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