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익 보고서를 발행했다. 지난 4년간 9조 6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향후 4년 동안 약 14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FIFA 평의회 회의를 진행하고 연례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FIFA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76억 달러(약 9조 6520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FIFA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110억 달러(13조 97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의 축구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는 우리의 견고한 재정적 투명성에 대한 결과다. 축구를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예시”라며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엄청난 성공은 축구를 위해 조직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FIFA 평의회는 클럽 월드컵 포맷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자동 출전국을 결정했다. 우선 2023 클럽 월드컵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기존과 동일하게 7개 클럽이 경쟁을 펼친다.
2025 클럽 월드컵부터 바뀐 포맷이 적용된다. 2025년 6월부터 7월까지 32개 클럽이 경쟁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 각 4개팀, 남미 6개팀, 오세아니아 1개팀, 유럽 12개팀, 개최국 1개팀이 출전한다. 개최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개최하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자동 출전권 부여도 결정했다. 북중미에서 3개국이 자동 출전함에 따라 기존 북중미에 할당된 6장의 본선 티켓 중 3장이 차감된다. FIFA는 “2024년 2분기 중 모든 대륙 연맹을 위한 월드컵 예선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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