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에이스로 우뚝 선 이해인(18, 세화여고)이 금의환향했다.
이해인은 14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해인이 차지한 이 금메달은 '피겨 여제'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가진 쾌거였다.
이해인은 지난 11일 미국 콜로라도서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서 최종합계 210.84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69.13점으로 6위에 머문 이해인이었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구성점수(PCS) 66.75점, 합계 141.71점을 획득해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해인은 2년 연속 시상대에 서는 기쁨과 함께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이해인과 함께 귀국한 '피겨 장군' 김예림(20, 단국대)은 이해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서 실수를 범해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김예림 역시 지난 대회 동메달에 이어 한단계 성숙해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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