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허일영 동반 폭발' SK, '통신사 라이벌' KT 완파-3위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2.14 20: 43

오재현이 끌고 허일영이 힘을 보탠 서울 SK가 통신사 라이벌 수원 KT에 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서 91-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4승 17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동률을 이뤘다.

SK는 오재현이 3점슛 4개 포함 22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6점-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19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은 16점-6어시스트를 달성했다.
SK는 1쿼터서 오재현의 활약이 빛났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오재현은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인 오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SK가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서는 노장 허일영이 제 몫을 해냈다. KT의 반격이 이어질 때 허일영은 2쿼터서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뽑아냈다. SK는 전반을 49-41로 리드했다.
KT는 전반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제로드 존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 밀려 점수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반면 SK는 김선형의 빠른 돌파에 이은 득점과 함께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SK는 3쿼터 중반 오재현의 3점포가 터지며 54-48로 앞섰다.
3쿼터서 KT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공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SK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KT의 막판 반격에도 불구하고 SK는 3쿼터를 76-6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 했다.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T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또 리바운드도 SK가 앞서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SK는 4쿼터 중반, 김선형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결국 SK는 완승을 거두고 3위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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