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니네.. 토트넘, 케인과 쿨루셉스키 66분마다 서로에게 기회 창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14 20: 08

지금까지 토트넘의 최고 듀오는 손흥민(31)과 해리 케인(30)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2015년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최고의 짝꿍이 됐다. 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합작골 부문 1위(44골)에 올라 있다.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다르다. 케인이 이번 시즌 리그 17골을 넣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4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 속에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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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4일(한국시간) 유럽 통계 업체 '옵타'가 발표한 2022-2023시즌 기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서로에게 가장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있는 듀오 순위에도 드러나 있다. 
1위는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이상 리버풀)가 차지했다. 살라와 누녜스는 이번 시즌 평균 52분 당 한 번씩 득점 기회를 창출해내고 있다. 2위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이상 풀럼)였다. 둘은 63분마다 한 번 씩 골 기회를 제공했다. 
3위가 토트넘 듀오였다. 그런데 케인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이 아니라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둘은 66분마다 동료들에게 득점 찬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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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4위는 67분을 기록한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5위는 68분의 브레넌 존슨과 모건 깁스-화이트(이상 노팅엄)였다. 
한편 이런 듀오의 기회 창출은 득점력이나 팀 성적과는 별개처럼 보인다. 리버풀의 경우 리그 9위(승점 32)를 달리고 있다. 살라는 3골, 누녜스는 5골에 불과하다. 그나마 맨체스터 시티가 2위에 올라 있고 토트넘이 5위, 풀럼은 7위, 노팅엄은 14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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