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를 유벤투스가 영입할까?" 물었더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2.14 17: 54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 구단인 유벤투스가 김민재(27, 나폴리)를 영입할 수 있을까.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에 따르면 이탈리아 캄파니아 방송 '텔레보메로'의 '일 벨로 델 칼초'에서는 출연진들이 김민재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을 두고 토론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김민재에게 내내 비판적인 언론인 프란체스코 마롤다와 함께 선수 출신 해설가 로베르토 람바우디(57)가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마롤다는 역시 김민재에 대해 "존경하지만 이번 시즌 동안 많은 시수르 저질렀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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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람바우디는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32)보다 김민재를 더 선호한다"고 김민재에 대한 칭찬에 나서 정반대 생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잠시 후 온라인을 통해 유벤투스 팬인 가수 파올로 벨리에게 연결해 '당신은 유벤투스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벨리는 "나폴리에서 한 명을 데려가야 한다면 김민재가 아니라 빅터 오시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쿨리발리를 선호하고 아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람바우디는 "나는 여러 유벤투스 수비수들보다 김민재를 더 선호한다"고 말해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김민재가 중앙 수비를 지키는 나폴리는 22라운드를 치른 현재 승점 59(19승 2무 1패)를 쌓아 세리에 A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4)과 격차를 15점차로 벌리고 있어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무엇보다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4골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15점만 내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지난달 회계 조작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받아 승점 15점이 삭감됐다. 유벤투스는 승점 29가 돼 리그 10위에 그치고 있다. 유럽 대항전이 가능한 6위 라치오(승점 39)와 승점차가 10점이 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는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포함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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