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022년 영업손실 806억 원… “올해 블록체인 집중”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2.14 17: 47

 위메이드가 2022년 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14일 위메이드는 2022년 매출 4586억 원, 영업손실 806억 원, 당기순손실 1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1103억원, 영업손실 244억원, 당기순손실 1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연간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WEMIX) 3.0’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이후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지스타 2022’ 이후 지속적인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며 글로벌 영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합류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위믹스가 연이어 상장했다. 코인마켓캡과 쟁글 협업으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3년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며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약 860억원,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해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약 182억원,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연결기준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13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7억 5000만원, 당기순이익 9000만원을 달성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